이산화탄소 배출 감축 위해 경량화는 필수 … 코스트 문제 해결해야 자동차 경량화를 위해 섬유강화 복합소재를 비롯한 수지계 소재 채용이 확대되고 있다.자동차에 대한 환경규제가 강화되면서 경량화가 해결책으로 제시되고 있기 때문이다. 자동차 생산기업은 기존과는 다른 경량화 기술을 채용하고 있는데, 경량효과가 뛰어난 탄소섬유계 소재의 보급이 확대되고 있는 등 기존에 사용됐던 플래스틱 채용도 한층 확대될 것으로 보여 앞으로의 동향이 주목되고 있다. 자동차에 대한 환경규제는 앞으로도 강화될 것이 확실시된다. 미국에서 2007년 신규제가 시행된 이후 2008년에는 유럽에서 현행보다 대폭 강화된 EURO5가 실행될 예정이며 일본에서도 2009년 새로운 규제 시행이 표면화되고 있다. 자동차 생산기업들은 강화된 환경규제에 대응하기에도 버거운 가운데 2010년 미국에서 한층 강화된 규제가 시행되고 유럽과 일본에서도 2011년 이후 미국의 뒤를 밟을 전망이다. 강화되는 기준에서는 디젤엔진 입자상물자와 NOx, 가솔린엔진의 탄화수소 등도 엄격히 규제되지만 이산화탄소 배출규제를 대폭 강화한다. 수송부문이 이산화탄소 배출원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신흥국가들의 수요가 증가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기 때문이다.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는 연료와 파워트레인 전환에 따른 단위주행당 이산화탄소 배출을 억제하거나 자동차 경량화를 통한 연비를 향상시켜 감축할 수 있다. 다만, 대부분의 차세대 파워트레인은 거대한 전지와 연료탱크를 탑재해야만 해 일반적으로 자동차 중량을 증가시킨다. 수지와 복합재료를 채용한 자동차의 경량화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코스트 상승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강재보다 중량이 10분의 1 정도에 불과한 탄소섬유 강화 플래스틱(CFRP)은 현재 코스트 수준으로는 일반 자동차에 채용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다만, 현재의 부품에 비해 경량화에 기여하는 특정 부품 등은 자동차 생산기업이 코스트 상승을 어느정도 허용할 가능성도 높다. 범용수지와 고기능수지(EP)도 최근 중량 기준 10% 정도로 정체상태를 나타냈던 대당 채용량을 확대하고 있다. 자동차 연비를 10% 개선하기 위해서는 차체 중량을 20% 경량화해야 하기 때문에 채용이 늦어졌던 부분에도 수지화가 촉진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리고 최근 철강 및 알루미늄 등과 경쟁관계에 있는 금속계 소재 코스트가 한층 상승하고 있는 점도 수지화 촉진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화학저널 2008/03/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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