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수요증가 대응 총 4만톤 확대 … 원료 인광석 공급차질 우려 글로벌 난연제 메이저들이 인계 난연제 수요증가에 따라 중국거점의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있다.Albemarle은 미국의 난연제 공장을 중국으로 이전해 인계 난연제 BDP(Bisphenol Bisdiphenyl Phosphate) 4000톤 공장을 가동할 예정이며, Adeka는 중국거점의 난연제 공장을 1만톤 가량 증설해 BDP 생산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글로벌 메이저인 Chemtura, Daihachi 등도 2009년을 목표로 각각 1만톤 가량 증설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U을 중심으로 브롬계 난연제에 대한 유해성 논란이 장기화함에 따라 세계 난연제 시장에 비할로겐화 바람이 불면서 인계가 대체제로 대두되고 있다. EU에서 3월 RA(Risk Assessment)를 통해 전기·전자제품에 대한 브롬계 난연제 사용을 승인했으나 관련업계에서는 이러한 규제가 일시적일 것으로 보고 있어 국내외 대형 기업들을 중심으로 인계 난연제 사용이 확산되고 있다. 인계 난연제는 대부분 PC-ABS(Polycarbonate-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용으로 사용되고 있으나 앞으로 PBT(Polybutylene Terephthalate)는 물론 범용 수지용으로도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신증설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따라 Albemarle은 미국 공장을 중국 Nanjing으로 이전해 인계 난연제 BDP를 생산할 계획으로 7-8월경 가동할 예정이다. 또한 수급상황에 따라 차기증설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deka도 중국 Changshu 거점의 생산능력을 기존 1만톤에서 2만톤을 확대해 2009년 1/4분기 가동할 예정이다. Adeka Korea 관계자에 따르면 한국에 신규 거점을 검토했으나 원료 조달 문제로 무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원료 인광석이 바이오에탄올 수요증가에 따른 세계적인 인계 비료 수요 폭증을 배경으로 가격이 치솟고, 공급부족까지 겹쳐 고가격을 형성하고 있어 원료확보에 대한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베이징(Beijing) 올림픽이 끝나고 하반기 경에는 수급이 다소 완화될 것이라는 견해도 있으나 인광석 수급타이트 및 고가격 행진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고우리 기자> <화학저널 2008/07/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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