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수요 감소로 생산 55% 축소 … 아시아 CPL 생산 호재요인 중국의 CPL(Caprolactam) 생산이 5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2008년 11월에는 전년동월대비 55% 감소해 중국에서 생산된 화학제품 가운데 가장 높은 감소율을 기록했다. 중국과 타이완의 나일론(Nylon) 생산기업은 다운스트림의 수요침체와 공급과잉이 겹쳐 개선 조짐이 보이지 않고 있다. 중국은 CPL 수출물량의 대부분은 미국에 공급하고 있어 미국경제의 회복이 없이는 중국 수요도 회복되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러나 해외 CPL 생산기업들은 2009년부터 중국의 CPL 수입관세가 완화되면서 수요증가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의 CPL 생산기업은 DSM Nanjing Chemical, Sinopec Baling Petrochemical, Sinopec Shijiazhuang Chemical Fiber 3사로 2008년 생산은 7월의 2만8900톤을 정점으로 8월 이후 2만2000톤대를 이어갔으나 11월에는 1만톤대로 전년동월대비 45% 축소됐다. Baling Petrochemical이 11월부터 7만톤 라인 2개 가운데 No.1의 가동률을 50%로 축소하고, 연말에는 다시 풀가동했으나 나머지 2사는 가동을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적인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의류 및 나일론의 수요침체와 공급과잉이 지속되고 있어 미국수출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섬유시장 관계자에 따르면, 나일론 생산기업들은 원래 춘절에도 CPL 플랜트를 가동해왔으나 2009년에는 춘절연휴 이전에 이미 가동을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중국 이외의 CPL 수출기업들에게는 중국의 수출 감소가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009년부터 중국의 CPL 수입관세가 9%에서 5%로 줄어들고 나일론은 6.5% 그대로 유지된다. 따라서 타이완기업들 나일론칩을 수출해왔으나 앞으로는 CPL 형태로 수출하는 곳이 증가할 전망이다. 다만, CPL 수출시장이 본격적으로 회복되려면 미국 경제 혹은 중국 내수가 회복돼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화학저널 2009/02/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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