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 공급과잉 어찌할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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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경제 침체에 신증설 봇물 … 가동률 감축에도 수익성 악화 북미ㆍ유럽 석유화학 시장이 신증설 칼바람에 몸서리치고 있다.미국의 경제침체, 중동과 중국의 신증설, 국제유가의 고공행진이 겹쳐 석유화학제품 수요가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환율, 운송 코스트가 폭등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은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에 따른 신용경색으로 소비가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리먼브라더스(Lehman Brothers)를 비롯한 투자은행이 줄줄이 파산을 선언하면서 경제침체가 본격화되고 있다. 여기에 에탄(Ethane) 베이스의 중동이 신증설 플랜트를 가동해 아시아 및 유럽에 수출하기 시작하면서 북미ㆍ유럽의 폴리올레핀 생산기업들이 큰 타격을 입고 있다. 일부에서는 중국, 인디아를 비롯한 아시아와 중동이 수출국 대열에 합류하면 신흥시장과 성숙시장의 세대교체가 일어나 세계시장의 장기적인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그러나 아시아가 수출지역으로 전환되면서 세계시장이 공급과잉으로 치닫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과 유럽은 수익성이 떨어지는 사업을 매각하고 에틸렌(Ethylene) 크래커의 가동률을 감축하고 있지만 나프타(Naphtha)를 비롯한 중질원료 수율이 떨어져 일부 지역은 순수입 지역으로 전환되고 있다. BTX(BenzeneㆍTolueneㆍXylene)도 가동률을 감축하고 있으나 중국과 인디아를 중심으로 2010년까지 P-X (Para-Xylene) 생산능력을 600만톤, 벤젠 생산능력을 300만톤 확대할 예정이어서 공급과잉이 극에 달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북미, 서유럽, 일본의 올레핀, 폴리올레핀(Polyolefin), MEG(Monoethylene Glycol), PVC(Polyvinyl Chloride) 플랜트는 2008년 가동률이 2001년 이후 처음으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다만, 세계 PVC 시장은 2008년 서유럽과 북미의 부진을 중국과 중동 수요가 상쇄하면서 수급밸런스를 형성하고 있다. 중국과 인디아는 경제성장과 도시화에 힘입어 건축, 전기ㆍ전자, 자동차용 PVC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중국은 급격한 경제성장에 힘입어 세계 PVC 신증설물량의 90%를 소비하며 2006년까지 순수입국 지위를 유지했으나 2008년 신설 플랜트가 가동하면서 순수출국으로 전환됐다. 일본을 비롯해 한국, 타이완, 중국은 2008년 PVC 수출량이 200만톤에 달하고 있다. 중동은 미국 경제침체의 영향으로 건축용 PVC 수요 증가가 둔화되고 있지만 수요증가율이 생산능력 신장률을 상회하고 있어 2015년까지 수입국 지위를 유지할 전망이다. <화학저널 2009/02/20> ⓒ 화학경제연구원, 무단 전재·재배포 및 AI 학습 목적의 무단 수집·이용을 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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