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은 미국의 환경전문기업인 오브라이언&기어와 「하·폐수내의 질소·인 제거기술」에 대한 독점적 기술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 기술을 제공하는 대가로 앞으로 7년간 매년 매출액의 6%를 기술료로 받고 오브라이언&기어가 이 기술을 적용해 얻은 순이익의 3%(기자재 공급 포함)정도를 별도로 배분받게 된다. 이에따라 매년 1000만달러씩 7년간 최소 7000만달러의 수익을 거둬들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의 이부문 시장규모(공공부문)는 98년 5억4000만달러에서 2001년 108억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는데, 오브라이언&기어는 매년 2~5%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번 기술수출을 계기로 오브라이언&기어와 미국 중동부지역을 대상으로 한 공동마케팅을 전개, 미국 환경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마케팅력을 배양하고 미국 남서부 및 캐나다, 유럽 등지로의 진출도 꾀하는 등 엔지니어링 신기술의 해외수출 확대에 힘쓸 계획이다. 이를 위해 97년8월 확충한 미주 R&D센터를 전략거점으로 삼을 방침이다. 하·폐수내 질소·인 제거기술은 삼성엔지니어링이 88년부터 총 50억원을 투자, 미국 뉴욕 폴리테크닉대학과 공동개발한 것으로 국내외에 특허출원중이며 97년4월에는 국산신기술인증 KT마크를 획득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 기술이 하천 및 상수원의 가장 큰 오염물질인 질소와 인을 생물학적인 방법으로 동시에 98%이상 제거할 수 있는 등 세계 최고의 처리효율을 갖는다고 설명했다. 기존공법의 질소·인 제거효율은 50~70%정도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이 기술은 처리장치의 소형화가 가능해 초기설치비용을 30%이상 절감할 수 있고, 추가설비없이 운전조건의 변경만으로 배출수질을 상향조절할 수 있다. <화학저널 1997/11/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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