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용 가격하락 일본 신증설 주저 … OLED 부상 수요도 한계 액정TV 수요 확대를 배경으로 LCD(Liquid Crystal Display)용 광학필름 공급 부족이 눈에 띄고 있다.LCD용 광학부품의 보호필름을 생산하는 수지 가공기업은 원재료인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 필름 공급부족으로 가동률이 90%에 그치고 있어 주문량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세계 4대 메이저인 일본의 광학계 PET필름 생산기업 4사 중 1사는 2010년 봄 신규 플랜트를 가동했지만 박막형 TV의 수요 증가로 공급부족이 심화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SKC가 2011년 완공을 목표로 1개 라인을 증설하고 있으며 2012년까지 2개 라인을 추가 증설할 계획이다. 디스플레이용과 태양전지용 수요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SKC는 국내와 미국 등 16개 라인에서 14만톤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증설을 완료하면 19개 라인에서 총 20만톤에 달하게 된다. 하지만, 일본에서는 신증설 움직임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OLED(Organic Light Emitting Diode) 등 차세대 FPD(Flat Panel Display)가 LCD를 대체하기 시작하면서 PET필름 수요가 한계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액정 TV 가격이 급락하면서 차별상품으로 출시된 LCD용 광학필름의 수익이 악화되고 있어 설비투자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아울러 액정 TV의 신기술인 LED TV가 히트상품으로 부상하면서 LCD용 광학필름 가격 하락이 가속화되고 있다. 일본의 PET필름 생산기업들이 높은 기술력과 제조 노하우를 바탕으로 광학필름 시장을 과점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은 증설계획이 전무해 액정 TV의 수요 신장에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우려된다. <화학저널 2010/08/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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