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놀(Phenol)은 상승했다.
아시아 페놀 시장은 감산과 중국의 아세톤(Acetone) 수입 감소로 공급이 타이트해졌고, 안정적인 수요 속에 가격이 상승했다.

페놀 시세는 5월16일 CFR China가 톤당 830달러로 25달러, CFR SE Asia는 890달러로 10달러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5월16일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65.41달러로 상승한 반면, 나프타(Naphtha) 가격은 CFR Japan 기준 톤당 565달러로 약 4달러 하락했다.
아시아 페놀 및 아세톤 가격이 공급 제약, 안정적인 다운스트림 수요, 변화하는 글로벌 무역 구조 등의 복합적 요인으로 크게 상승했다.
두 화학물질은 큐멘 공정(Cumene process)을 통해 함께 생산되며, 이 과정에서 페놀 1톤당 약 0.6톤의 아세톤이 부산물로 발생한다.
아시아 페놀 생산업체들은 수년간의 적자 운영으로 인해 생산을 줄여왔으며, 이로 인해 아세톤 공급도 동반 감소했다. 이는 아세톤 공급 부족을 더욱 심화시키는 원인이 됐다.
2024년에는 아세톤 주요 수입국이었던 중국이 자국 내 생산 증가에 힘입어 아세톤 수입을 23%나 줄이면서, 아시아 전반의 무역 흐름에도 영향을 미쳤다.
아시아 페놀 생산자들은 시장 내 과잉 공급을 조절하고 가격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생산량을 전략적으로 줄이고 있으며, 이로 인해 아세톤 공급도 자연스럽게 타이트해졌다. 이 같은 공급 부족은 아세톤 가격에 추가적인 상승 압력을 가하고 있다.
단기적으로 아시아 페놀 및 아세톤 시장은 공급 제약과 안정적인 수요로 인해 타이트한 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에너지 비용 상승이 생산 원가를 높이고 있어, 페놀 가격에는 추가적인 상방 압력이 더해지고 있다.
한편, 원료 벤젠(Benzene)은 5월15일 FOB Korea 745달러로 70달러 상승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아세톤은 5월16일 CFR China가 700달러로 15달러, CFR SE Asia는 735달러로 10달러 상승했다.
아세톤 수요는 의약품, 코팅 등 주요 다운스트림 부문에서 꾸준하게 유지되고 있으며, 공급 축소와 맞물려 구매자 간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아세톤 가격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시장 참여자들은 공급 또는 수요 측에서의 유의미한 변화가 향후 가격 흐름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고, 관련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
원료 프로필렌(Propylene)은 5월15일 FOB Korea 770달러로 변동이 없었고, CFR China는 805달러로 5달러 상승했다. <박한솔 책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