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화진흥원, 2.8점으로 평균치 상회 … 글로벌 수준에는 못 미쳐 석유ㆍ화학 업종의 녹색정보화 수준의 전체 평균치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정보화진흥원(NIA)과 액센츄어코리아가 국내 50사를 대상으로 녹색정보화 수준을 진단한 결과, 국내기업의 녹색정보화 수준은 5점 만점에 평균 2.4점으로 글로벌 평균(2.4점)과 동일했지만 글로벌 선도기업(3.3점) 보다는 0.9점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화진흥원과 엑센츄어코리아는 3월 MOU를 체결하고 국내기업의 녹색정보화 수준을 진단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해 50사에 시범 적용한 연구결과를 정리해 <국내기업의 녹색정보화 수준 진단 및 개선 전략> 보고서를 발표했다. 녹색정보화 성숙도를 업무방식, 조달, 사회적 책임, 사무환경, 데이터센터 등 5개 영역별과 물류유통, 제조 등 업종별로 다양한 관점에서 분석해 2000여 글로벌기업과 비교한 결과, 석유ㆍ화학과 물류ㆍ유통은 2.8점(평균 2.4점)으로 가장 높은 성숙도를 보였다. 이어 공사ㆍ공공기관이 1.7점(평균 2.2점), 유틸리티ㆍ건설이 1.8점으로 글로벌평균보다 낮게 평가됐다. 세부 영역별로는 데이터센터와 업무방식이 모두 2.7점으로 글로벌 평균보다 근소한 차로 높았으며 사무환경과 조달 영역은 각각 2.3점(평균 2.4점), 1.9점(평균 2.2점)으로 다소 낮게 나타났다. 김성태 한국정보화진흥원장은 “NIA와 액센츄어가 공동 개발한 녹색정보화 수준 진단 모델은 조직 활동 전반에 걸친 친환경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구체적 실행과제와 로드맵을 제공하고 있어 녹색경영 추진을 위한 가이드라인 및 목표관리 방안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세계적으로 녹색성장을 위한 IT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정부와 기업의 그린IT 도입 촉진·활성화 방안으로 녹색정보화 수준 및 성숙도 측정이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으며 이미 영국과 오스트레일리아 등 선진국에서는 공공·민간의 녹색정보화 성숙도를 분석해 발표하고 있다. <고우리 기자> <화학저널 2010/11/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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