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수요 적은데도 상승세 지속 … 2011년 중국경기 어두워 “의문” SM(Styrene Monomer) 가격 상승세가 2011년 2/4분기까지 지속될 전망이다.2011년 공급타이트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무역상을 중심으로 가수요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SM 가격은 FOB Korea 톤당 1월 1288달러에서 2월 1294달러, 4월 1266달러로 상승세를 이어간 후 5월 들어 1146달러로 하락하기 시작해 7월 998달러로 폭락했다. 하지만, 8월 들어 1086달러로 1000달러대를 회복해 9월 1134달러, 10월 1252달러, 11월 1238달러, 12월 초 1281달러로 1300달러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SM은 구조적인 공급과잉이 계속되고 있지만 가격은 7월부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최근 가격 강세는 수요증가보다는 무역상들이 2011년 공급타이트를 대비해 물량을 사들이면서 가수요가 발생한 측면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도 SM 가격은 무역상들이 2011년 공급타이트를 대비해 구매에 나서면서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따라서 SM 가격이 2011년 2/4분기까지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무역상들의 2011년 계약이 1/4분기에 끝나는 동시에 정기보수가 이어져 공급타이트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가격상승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호남석유화학 관계자는 “2011년 3-5월 정기보수가 몰려있고 국제적으로 신증설이 전무해 공급타이트 가능성이 높다”며 “2011년 2/4분기까지 가격상승의 가능성이 높다”고 추측했다. 다만, 중국 수요기업들은 2011년 정부의 긴축정책 실행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적극 구매에 나서지 않고 있다. 한 시장 관계자는 “SM 가격은 계절적인 요인은 물론 중국 수요기업들이 2011년 경기전망을 어둡게 보고 있어 적극 구매에 나서고 있지 않는 상황에서 상승하고 있어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복혜미 기자> <화학저널 2010/12/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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