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완공 고도화비율 35.3%로 1위 … 프로필렌 25만톤 생산 GS칼텍스가 2010년 12월 제3 고도화설비를 가동한데 이어 2013년까지 No.4 고도화설비 건설에 나선다.GS칼텍스(대표 나완배)는 여수 제2공장에 1조1000억원을 투입하는 하루 정제능력 5만3000배럴의 제4 중질유 분해설비(고도화설비)를 2013년 완공할 계획이다. 고도화설비는 벙커C유 등의 중질유를 분해해 휘발유나 경유 등 고부가가치의 석유제품을 만드는 것으로 인공유전으로 불리고 있다. 고도화설비는 감압가스오일 유동상촉매 분해시설(VGO FCC)과 휘발유 탈황시설, 친환경 고급휘발유 제조시설인 알킬레이션 생산 공정으로 구성된다. VGO FCC는 벙커C유 등 중질유를 감압 증류할 때 생기는 감압가스오일(VGO)을 수소를 쓰지 않고 분해함으로써 경유나 휘발유 등 경질유를 만드는 공정으로 수소를 사용하는 기존 고도화설비보다 건설비용과 생산단가가 낮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VGO FCC를 가동하면 GS칼텍스의 고도화비율은 원유 정제능력을 기준으로 35.3%(하루 26만8000배럴)로 높아져 정유4사 가운데 선두가 된다. GS칼텍스는 2010년 제3 고도화설비를 가동하면서 고도화비율이 25.5%로 가장 높지만 현대오일뱅크가 2011년 하반기 제2 고도화설비를 상업가동하면 30.8%가 될 전망이다. S-Oil의 고도화비율은 25.5%, SK에너지는 15.4%다. GS칼텍스는 제4 고도화설비에서 생산하는 경질유를 모두 수출할 계획으로 최근 국제유가를 기준으로 매출이 연간 4000억원 정도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원료인 원유보다 오히려 저가로 판매되는 중질유 생산비중을 10% 미만으로 낮출 수 있어 국제유가와 석유제품 가격의 변동에 따라 생산 유종을 탄력적으로 조절해 수익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제4 고도화설비에서는 프로필렌(Propylene)을 25만톤 생산한다. GS칼텍스는 제4 설비투자를 포함해 2004년부터 고도화시설에 모두 5조원을 투자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화학저널 2011/01/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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