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까지 공급타이트 계속 … 네오세미테크 인수 여부에 관심 집중 국내 태양광 웨이퍼 시장이 다양한 변화요인으로 들썩이고 있다.태양광 웨이퍼의 공급타이트가 2011년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대부분이 초과 증설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상장 폐지된 네오세미테크 인수를 위한 대기업들의 물밑작업이 한창이기 때문이다. 시장 관계자는 “2011년 태양광 웨이퍼 시장은 다양한 변화요인이 있다”며 “국내기업들의 1차 증설효과가 나타나기 전인 2011년까지는 공급타이트가 불가피하고 신규 참여와 M&A 등 굵직한 이슈들이 산재해 있어 시장을 점치기가 힘들 정도”라고 지적했다. 다만, 태양광 웨이퍼 공급타이트는 2011년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수요는 전년대비 23% 이상 증가하지만 증설이 계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요 증가속도를 쫓아가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국내 태양광 웨이퍼 생산기업들은 추가 증설에 나서고 있다. 웅진에너지(대표 유학도)는 2011년 10월까지 웨이퍼 생산능력을 500MW로 확대하고 증설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제2공장 외에 제3공장 증설도 검토하고 있어 2012년까지 2GW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넥솔론(대표 이우정)도 2010년 하반기에 추가 증설계획을 발표해 제3공장이 완공되면 생산능력이 1.8GW로 확대된다. SKC솔믹스(대표 주광일)도 2012년까지 생산능력을 200MW로 늘릴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증설이 완료되는 2012년 하반기부터는 공급타이트가 다소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태양광 웨이퍼 가격은 2010년보다 하향 안정세가 가속화되고 있다. 2010년 2/4분기에는 공급타이트 심화로 6인치 Mono가 3.6달러에서 3.8달러로, 3/4분기에는 3.9달러로 상승세가 지속됐으나 2011년에는 신규기업들의 참여증가와 증설효과로 3.7달러대를 유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솔라앤에너지 관계자는 “태양광 웨이퍼는 2010년 2/4분기부터 공급부족으로 가격이 치솟았으나 2011년에는 신규기업 참여증가와 폴리실리콘(Polysilicone)의 약세로 소폭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가격과 수급의 엇박자가 예상되는 가운데 태양광 웨이퍼 생산기업인 네오세미테크를 누가 인수할 것인가에 대한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2010년 8월 상장 폐지된 네오세미테크의 M&A를 두고 대기업을 비롯해 국내외 10여개 관련기업들이 인수전에 참여하고 있다. 인수가격이 맞지 않아 1차 매각전이 유찰됐으나 시장에서는 기술력을 가진 네오세미테크의 재매각이 다시 추진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시장 관계자는 “네오세미테크는 태양광 웨이퍼 생산기술과 영업력을 갖추고 있어 많은 대기업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2차 매각에서는 가격이 낮아져 재매각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여기에 태양광 웨이퍼 시장진출을 검토하고 있는 대기업들에 대한 소문도 무성해지고 있다. 한솔LCD가 시장진출을 선언한데 이어 삼성코닝정밀소재, LG필립스디스플레이 등도 진출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날려졌다. 태양광 웨이퍼 시장은 대기업 진출과 증설로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해지고 있다. <복혜미 기자> <화학저널 2011/01/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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