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점 24도로 낮춘 경유 공급지역 늘려 … 대전 이북지역 중심으로 SK에너지가 혹한용 경유 공급을 확대한다.SK에너지(대표 구자영)는 최근 영하 10도를 밑도는 한파가 계속됨에 따라 일부 혹한 지역에 한정해 판매했던 경유를 점진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경유는 일정 온도 이하로 내려가면 왁스(촛농과 비슷한 성분) 성분이 생기고 뿌옇게 되면서 점성이 높아져 자동차의 연료 필터를 막아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 왁스 성분이 생기는 온도를 유동점이라고 하는데 정유4사는 동계(11월15일-2월28일)에는 유동점이 영하 16도 이하가 되도록 첨가제를 넣고 있다. SK에너지는 그동안 강원도, 경기 북부, 경북 북부, 충북 산간내륙은 혹한 지역으로 분류해 유동점을 영하 24도로 낮춘 제품을 공급해왔으나 일단 대전 이북 지역을 중심으로 혹한용 경유를 공급하고 지역의 기온에 따라 공급 지역을 늘릴 계획이다. SK에너지 관계자는 “겨울철에 공급하는 일반 경유도 자동차를 운행하는데 큰 문제는 없지만 기록적인 한파에 소비자의 피해가 혹시 일어날 수 있어 혹한 지역 판매용 경유를 확대 공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11/01/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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