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에틸렌 원료로 현지 30만톤 상업가동 … No.2 플랜트 건설계획도 한화케미칼이 중국 에틸렌 공법 PVC(Polyvinyl Chrolide) 생산에 속도를 내고 있다.한화케미칼(대표 김승연ㆍ홍기준)은 Zhejiang의 Ningbo에 3억4000만달러를 투입해 PVC 30만톤 플랜트를 완공하고 중국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로써 세계 PVC 시장의 30%를 차지하는 최대시장인 중국에서 본격적인 PVC 사업을 전개할 수 있게 됐다. 한화케미칼은 석탄에서 추출한 카바이드(Carbide)를 원료로 사용하는 대신 에틸렌(Ethylene)을 한국에서 수입해 이를 무수염산을 섞어 PVC를 생산함으로써 품질은 높이고 환경오염과 전력 소모를 줄인 것이 특징이다. 카바이드 공법은 PVC 1톤을 만드는데 전력이 7.6㎿ 필요하지만 한화케미칼의 에틸렌 공법은 0.5㎿에 불과하다. 무수염산은 Ningbo 플랜트와 인접한 중국 화학기업 Wanhua로부터 파이프를 통해 직접 공급받는다.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MDI(Methylene di-para Phenylene Isocyanate)를 생산하는 Wanhuaq는 강산성인 무수염산을 처리하지 못해 난처했었는데 한화케미칼에서 PVC 원료로 사용해 윈-윈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화케미칼은 Ningbo 플랜트에서 생산한 PVC를 Zhejiang을 포함해 상하이(Shanghai), Jiangsu 등 Huadong지역과 Fujian, Guangdong) 등 Huanan 지역에 전량 판매할 계획이다. 여기에 중국에서 에틸렌 공법으로 만든 고품질 PVC 수요가 해마다 증가함에 따라 No.2 플랜트를 증설할 계획이다. 홍기준 사장은 “Ningbo 플랜트는 내수 중심기업에서 글로벌기업으로 변신하기 위한 중요한 관문”이라며 “2015년 매출 9조와 영업이익 1조2000억원을 실현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11/02/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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