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X, CEO가 GS칼텍스에 공급지원 요청 … S-OilㆍSK에너지 동참
화학뉴스 2011.03.16
지진으로 원전과 정유설비가 파괴되면서 발전용 연료와 석유제품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일본이 국내 정유기업들에게 휘발유와 경유, 등유 등을 지원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정유4사도 최대한 지원하고자 대책을 고심하고 있다. 일본 최대 정유기업인 JX Nippon Oil은 최근 CEO 명의로 GS칼텍스에 석유제품 공급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JX Nippon Oil은 “대지진으로 정유공장 가동이 일부 중단돼 석유제품 수급에 어려움이 있다”며 도움을 요청했으며 GS칼텍스는 최대한 지원해줄 물량과 공급 방식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 S-Oil 관계자도 “여러 일본기업에서 도와달라는 요청을 많이 받고 있어 다른 거래처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석유제품을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장기거래보다는 Spot 거래물량 중에 지원 가능한 여유분이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고 전했다. SK에너지도 “일본에서 석유제품 지원 요청이 들어왔으며, 일본의 국가재난을 극복하는데 동참한다는 차원에서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식경제부와 원자력 관계자 등에 따르면 일본은 3월15일 한국 정부에 붕소 수십톤을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정부는 당장 국내에서 사용할 물량 확보에 다소 차질이 빚어진다고 해도 일단 일본에 붕소를 시급히 지원하기로 했다. 붕소는 핵분열을 멈추게 하는 감속재로 쓰이는 물질로, 일본은 현재 원자로 폭발을 막고자 막대한 양의 붕소를 바닷물에 섞어 원자로에 쏟아 붓고 있어 붕소가 어느 때보다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한국수력원자력은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붕소를 일본에 전달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11/03/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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