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분기 영업실적 사상 최대 … 정부의 고유가 책임 추궁에 전전긍긍
화학뉴스 2011.03.29
정부로부터 고유가에 대한 책임을 추궁받고 있는 정유4사가 1/4분기 영업실적 발표를 앞두고 전전긍긍하고 있다.북아프리카와 중동지역 정정불안에 따른 국제유가 강세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일본 대지진의 영향으로 역내 수요가 급증하는 등 호재가 겹치면서 SK이노베이션과 GS칼텍스, S-Oil, 현대오일뱅크 등 정유4사는 1/4분기에 사상 최대 영업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집트, 리비아 등으로 이어지고 있는 북아프리카 지역 정정불안으로 국제유가 강세가 장기간 지속되고 있고 일본의 대지진 여파로 역내 수급불안까지 겹치면서 국내 정유기업 입장에서 보면 메가톤급 호재들이 영업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일본 대지진 이후 국제 석유제품 시장에서 휘발유와 경유 등 주요 석유제품 가격은 전월대비 배럴당 10달러 가량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가에서는 SK이노베이션의 1/4분기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인 7500억8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는 등 정유4사가 대부분 사상 최대의 분기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정유4사는 전전긍긍하고 있다. 장기간 지속되는 고유가 사태로 물가고가 가중되면서 서민들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데 정작 정유기업들은 “제 배만 불린다”는 비판여론에 직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아도 정부에서는 고유가 상황에서 큰 수익을 올리는 정유기업에 곱지 않는 시선을 보내고 있는 실정이다. 정유 관계자는 “영업을 잘해 많은 수익을 거두는 것은 칭찬받을 만한 일인데도 현 상황은 전혀 그렇지 못하다”며 “그렇지 않아도 분위기가 좋지 않은데 사상 최대로 예상되는 1/4분기 영업실적까지 발표되면 여론이 어떻게 흘러갈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11/03/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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