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ㆍ석유화학 2020년까지 7.5% 줄여야 … 전자 62%에 자동차 32%
화학뉴스 2011.06.29
전기ㆍ전자업종은 2020년 온실가스 배출 전망치의 62%, 자동차는 32%를 감축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정부는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부문별·업종별로 구체화한 감축목표안을 마련하고 공청회 등을 거쳐 7월 확정할 계획이라고 6월28일 발표했다. 감축목표안은 2009년 11월 확정한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의 세부안으로, 정부는 2020년 온실가스 배출전망치인 8억1300만CO2e톤 대비 30%인 6800만CO2e톤을 감축할 방침이다. 산업별로는 2020년 배출전망치 대비 수송 34.3%, 건물 26.9%, 전환 26.7%, 공공ㆍ기타 25%, 산업 18.2%, 폐기물 12.3%, 농림ㆍ어업 5.2%의 감축 목표치를 설정했다. 전기·전자의 감축목표안이 61.7%로 가장 크고 전자표시장치(39.5%), 운수·자가용(34.3%), 자동차(31.9%), 반도체(27.7%), 가정용 건물(27%), 상업용 건물(26.7%), 발전·도시가스·지역난방( 26.7%) 등도 20%가 넘는 감축을 목표로 한다. 반면, 정유(7.5%), 석유화학(7.5%), 광업(3.9%), 유리·요업(4.0%), 음식료품(5.0%), 건설업(7.1%), 농림ㆍ어업(5.2%)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감축량 기준으로는 전자표시장치가 2020년 배출전망치인 7100만CO2e톤에서 2800만CO2e톤을 줄여 4300만 CO2e톤을 배출해야 하고 전기·전자는 2500만CO2e톤 줄어든 1500만CO2e톤을, 상업용 건물과 가정용 건물은 각각 2400만CO2e톤과 2300만CO2e톤을 감축한 6700만CO2e톤과 6300만CO2e톤을 배출할 것으로 예상됐다. 정유는 1710만CO2e톤에서 128만CO2e톤을 줄여 1582만CO2e톤을, 석유화학은 6347만CO2e톤에서 477만CO2e톤을 줄여 5870만CO2e톤을 배출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부는 온실가스 감축목표가 차질없이 추진되면 국가 전체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2014년 최고치에 도달한 후 2015년부터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감축목표는 9월부터 추진하는 해당기업별 감축목표 설정에 적용되며, 개별기업들은 2011년 감축 이행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정부는 앞서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을 제정하고 일정량(연간 12만5000CO2e톤) 이상의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해당기업(현재 471개)에 대해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부여하고 이행 여부를 점검키로 했다. <화학저널 2011/06/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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