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근 소방서장, 최저가 입찰로 안전관리 소홀 … 안전인력 충원해야
화학뉴스 2011.07.18
울산 국가산업단지의 폭발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노후 설비를 교체하고 보수공사 입찰방식을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울산 남부소방서 김용근 서장은 7월18일 문수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울산 국가산업단지 화재ㆍ폭발 방지대책 간담회>에서 “시설 재투자를 꺼리고 보수기업 선정 때 최저가 입찰방식을 도입해 안전관리에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설비보수 등에서 외주작업이 늘어나고 협력기업 관리를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하고 “안전관리자의 고용여건을 개선하고 안전 분야 전문인력을 충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울산 남부소방서에 따르면, 2008년 기준 국내 산업재해자 수는 근로자 1000명당 6.9명으로 미국의 3.4명보다 2배 이상, 일본의 2.5명보다 3배 가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183개의 석유화학기업이 몰려 있는 울산 국가산업단지는 폭발사고가 2000년 이후 22건이 발생했고 5명이 사망하고 62명이 다쳤다. 재산피해액도 6억원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화학저널 2011/07/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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