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신보, 확인 매장량도 러시아 수준 … 가공ㆍ수출 규제로 고부가화
화학뉴스 2011.07.25
반도체 등 첨단제품에 들어가는 희소자원 희토류가 북한에 2000만톤 가량 매장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가 7월23일 보도했다.조선신보는 <세계가 주목하는 조선의 희토류> 제목의 평양발 기사를 통해 북한이 2010년 12월 국가자원개발지도국을 국가자원개발성으로 승격시키고 희토류 개발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고 보도했다. 자원개발성에서 희토류 담당인 김흥주(62) 부국장은 인터뷰에서 전 세계에 매장된 희토류(함유량 기준) 1억5000만톤은 중국 9100만톤, 러시아 2100만톤, 미국 1400만톤 등으로 북한에도 많은 희토류가 분포한다고 주장했다. 조선신보는 “관계자들에 따르면 현재 북한에서 확인된 (희토류) 매장량은 약 2000만톤에 달한다”며 “이미 확인된 매장지에서 심부탐사가 이루어지거나 매장지가 새로 발견되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또 희토류 최대 매장지역은 평안북도이지만 강원도, 황해남도, 함경남도, 양량도 등 전 지역에서 발견되고 있으며 황해북도에도 매장돼 있는 사실이 최근 확인됐다고 전했다. 김홍주 부국장은 “북한에서는 현재 공업부문에서 희토류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사업이 추진되고 있고 다른 나라의 관련기업도 관심을 보이고 있어 합영·합작 형태도 장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희토류 활용제품은 북한에서 가공·수출하도록 규제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17종의 희소금속을 뜻하는 희토류는 반도체·자동차·컴퓨터 등 첨단제품을 제조하는데 없어서는 안되는 소재로 북한이 희토류 개발을 통해 본격적으로 외화벌이에 나서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북한의 희토류 매장량 등에 대해 신뢰할만한 수준의 자료가 공개된 적은 없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11/07/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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