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경제연구원, 경제의 에너지 의존도 심화 … 공급 불안정성 지속
화학뉴스 2011.07.28
세계경제가 에너지 시장에 휘둘리는 경향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견해가 제기됐다.LG경제연구원 이광우 책임연구원은 <막 내린 이지(Easy) 에너지 시대, 에너지 파고 거세진다> 보고서에서 “세계경제가 견실한 성장을 구가하는 가운데 개발도상국의 도시화, 산업화, 내수중심 성장 전환이 진행되면서 세계 에너지 수요 급증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상당기간 세계 에너지 공급은 화석에너지에 여전히 크게 의존할 수밖에 없어 더 이상 저가의 에너지 조달은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중장기적으로는 에너지 가격 상승세가 고착화되고 에너지 가격의 급등락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며 “원유의 생산단가 상승,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공급비중 확대, 천연가스 시장의 카르텔 진전 등이 에너지 가격 상승압력을 높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정세가 불안한 산유국들의 역할이 커지면서 잠재적인 에너지 공급 불안정성이 악화되고 자연재해 심화와 극한 환경 속에서 에너지 생산 확대 역시 에너지 공급의 불안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따라서 “세계경제가 화석에너지에 대한 높은 의존도를 보임으로써 에너지 공급에 휘둘리는 경향이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며 “에너지 공급환경이 안정되려면 화석에너지를 대체할 에너지의 기술혁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11/07/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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