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국내 LCD(Liquid Crystal Display) 시장은 미국과 유럽의 수요 기소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LCD 시장은 2010년 주요 소재 시장을 중심으로 10%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2011년 5% 미만을 유지하며 성장률 둔화가 심화되고 있다.
미국 및 유럽의 경제위기 속에 소비심리 위축이 큰 원인으로 작용했다.
LCD패널 생산이 줄어듦에 따라 LCD 품질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BLU 및 범용 부품 생산기업들은 단가 인하 압박을 강하게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확산필름은 2010년 6000원에서 2011년 2000원대로 급락했다.
2010년 LED BLU(Blak Light Unit)를 적용한 LCD TV는 LED 시장 성장을 주도하면서 고가 위주의 프리미엄 시장을 형성했으나 LCD패널 생산기업들이 생산을 줄이고 있어 LCD패널 가격하락에 맞춰 LED BLU 가격도 당분간 하락세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디스플레이산업협회 관계자는 “2010년 LCD TV 시장은 호재였으나 2011년 미국과 유럽의 수요가 급감함에 따라 LCD TV 시장이 침체되고 있다”며 “현재 수요기업들은 플랜트 가동률을 80% 수준으로 낮추고 신규투자도 연기하고 있으나 BLU 생산기업들의 공급이 지속되고 있어 일시적인 수급밸런스가 깨진 상태”라고 전했다.
다만, LCD TV 출하량은 2009년 163만대에서 2010년 216만대, 2011년 235만대로 점점 늘어가고 있어 LCD TV 시장 침체가 일시적인 것으로 곧 회복세를 나타낼 것이라는 긍정적인 의견도 나오고 있다. <정세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