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면활성제 시장에서 중소기업 적합업종 선정의 당위성 논쟁이 가열되고 있다.
정부는 1970년대 중반부터 237개 업종을 중소기업 고유업종으로 지정해 대기업 참여를 금지해왔으나 우루과이 라운드 타결과 함께 외국기업의 진출이 확대됨에 따라 1997년까지 단계적으로 149개 업종을 해제했다.
계면활성제는 1994년 9월1일을 기점으로 고유업종에서 해제되면서 호남석유화학을 비롯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공방전이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다.
호남, EOA 시장점유율 50%까지 확대
EOA(Ethylene Oxide Additive)는 원료 EO(Ethylene Oxide)를 생산하는 호남석유화학(대표 정범식)이 진입하면서 중소기업들과 장기간에 걸쳐 마찰을 빚고 있다.
EOA 관련 중소기업들이 호남석유화학의 EOA 시장 진입과 함께 수요 감소로 이중고를 겪고 있기 때문이다.
호남석유화학은 자금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증설을 실시해 국내 EOA 시장점유율이 50%를 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국내 EOA 시장은 한농화성, KPX그린케미칼, 동남합성 등이 중심이나 호남석유화학이 롯데대산유화와 합병한 이후 EO-MEG(Monoethylene Glycol) 및 EO-HPEO(High Purity EO)-EOA 체인을 확보하면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특히, 호남석유화학이 EOA 시장에 진입한 이후 가격경쟁이 전개돼 중소기업들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호남석유화학은 원료 EO를 생산해 자체 투입하고 있기 때문으로, 호남은 EOA 공급가격을 경쟁기업에 비해 톤당 20-30달러 이상 낮게 책정해 원성을 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