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사업 추가로 포트폴리오 확대 … 2012년 1월 계약완료 방침
화학뉴스 2011.11.11
SK텔레콤이 하이닉스반도체 매각 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했다.SK텔레콤은 하이닉스 입찰 마감일인 11월10일 이사진 간담회를 열어 입찰 참여 여부를 논의한 결과, 참여 쪽으로 의견이 모아져 오후 5시경 하이닉스 공동매각주관사인 크레디트스위스(CS)에 본입찰 서류를 제출했다. SK텔레콤 이사진 사이에서는 SK그룹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는 지적 등으로 의견이 쉽게 모아지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하이닉스를 인수하면 이동통신사업의 포트폴리오에 반도체사업이 추가돼 미래 성장기반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하이닉스 인수전은 당초 SK텔레콤과 STX그룹의 대립 구도였으나 9월 STX가 입찰을 포기하면서 사실상 SK텔레콤의 단독 입찰양상으로 진행돼 왔다. 채권단은 경쟁입찰을 유도하기 위해 10월24일로 예정됐던 입찰일을 11월3일, 11월10일로 2차례나 연기했지만 SK텔레콤을 제외하고 아무도 인수전에 뛰어들지 않았다. 2009년 하이닉스 매각에 실패한 채권단은 매각을 재추진하면서 지분 15%를 원매자에 넘기는 방안 외에 신주 인수와 구주 매각을 병행하는 등 매각 성사를 최우선으로 두고 작업을 진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닉스 채권단은 SK텔레콤이 제시한 인수 가격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되면 11월11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후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해 2012년 1월에 매매계약을 끝낸다는 방침이다. 채권단의 하이닉스 보유지분은 총 15%이며, 외환은행 3.42%, 우리은행 3.34%, 정책금융공사 2.58%, 신한은행 2.54% 등이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11/11/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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