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2011.12.15
수도권에 고도정수처리시설이 설치될 전망이다.환경부는 11월부터 지속되고 있는 팔당상수원 조류에 대한 수돗물 악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돗물 냄새 개선대책>을 12월15일 발표했다. 수돗물 악취는 기후변화로 따뜻한 날씨가 계속되고 강수량이 현저히 줄어든 가운데 11월 중순부터 북한강 상류 의암댐, 청평댐 일대에 남조류의 일종인 아나베나(Anabaena)가 이상 증식했고 아나베나의 대사 과정에서 흙냄새를 유발하는 지오스민(Geosmin)이라는 물질의 농도가 증가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환경부에서는 11월부터 서울시, 경기도, 인천시, 한국수자원공사, 국립환경과학원 등과 공동으로 수돗물 냄새 제거대책을 추진해 왔다. 정수장에 분말활성탄을 투입하고 염소 처리방식을 변경하는 등의 조치를 추진한 결과 원수 중 지오스민 농도를 60-70% 감소시켰으며, 수돗물 냄새 관련민원도 11월28일 368건에서 최근 10건 내외로 크게 줄어들었다. 환경부는 앞으로 기후변화에 따라 수돗물 냄새 원인물질 발생이 빈번해질 것으로 예상해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 추진할 방침이다. 2012년부터 단계적으로 서울시의 정수장 6곳과 수자원공사가 운영하는 8곳의 정수장에 고도 정수처리시설을 조기 도입하고, 인천과 경기도의 일부 정수장에도 고도정수처리시설 도입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냄새 제거 보완대책으로 모래여과지 상부에 입상 활성탄을 포설하고 전염소를 중염소로 대체하는 등의 조치를 추진할 예정이다. <화학저널 2011/12/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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