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바오 총리, 구조조정 위해 불가피 … 부동산 가격억제 강화
화학뉴스 2012.03.15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가 3월14일 2012년 경제성장 목표치로 제시한 7.5%가 결코 낮은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원자바오 총리는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경제 성장률 하향 조정이 <능동적인 조절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유럽의 채무위기 등으로 외부시장이 위축되고 중국 경제도 하강 압력에 맞닥뜨린 것은 마땅히 인정해야 하나, 중국이 경제성장 속도를 낮춘 것은 구조 조정을 위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원자바오 총리는 중국이 2011년 초 12차 5개년 경제개발 계획(2011-15년)을 발표하면서 5년간 경제성장 목표치를 7%로 제시했다는 점을 상기시키면서 2012년 제시한 7.5% 목표는 연동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의 위안화 절상 압력과 관련해서는 중국이 2005년 위안화 환율 형성 시스템 개혁 이후 실질환율이 30% 인상됐다며 최근 홍콩의 역외선물환시장 동향을 볼 때 이미 <균형상태>에 접어들었다고 반박했다. 아울러 주택가격 통제 정책을 계속 펼쳐나가겠다는 의지를 재천명했다. 원자바오 총리는 <집값이 앞으로 얼마나 더 떨어져야 합리적 수준이 되느냐>는 질문에 “아직 부동산 가격은 합리적 수준에 다다르지 않았으며 주택가격 억제 정책을 완화할 수 없다”며 “만약 억제정책을 완화한다면 부동산 시장의 혼란을 불러일으키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12/03/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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