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CTMEG(Coal-to-MEG)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하고 있어 MEG(Monoethylene Glycol)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은 폴리에스터(Polyester) 수요 증가에 따라 MEG 신증설을 적극 추진하고 있고, 코스트 효율성이 높은 CTMEG 프로젝트도 홍수를 이루고 있어 2015년에는 MEG 총 생산능력이 680만톤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따라서 MEG를 대량 수입하고 있는 중국이 자급률을 급격히 끌어올리면 세계 MEG 시장에 지각변동이 일어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MEG는 폴리에스터 섬유를 비롯해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 필름, PET칩의 원료로 사용되며 부동액이나 정밀화학제품, 용매 제조에도 일부 투입되고 있다.
중국, 세계 최초로 CTMEG 프로세스 개발
MEG는 2가지 루트로 생산하고 있으며, 원유를 원료로 나프타(Naphtha), 에틸렌(Ethylene), EO(Ethylene Oxide)를 거쳐 MEG를 생산하는 방식이 주류로 세계 MEG 총 생산능력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에탄(Ethane)을 원료로 에틸렌, EO를 제조한 후 MEG를 생산하고 있으며 주로 중동, 중국, 캐나다에서 채용하고 세계 MEG 생산능력의 20%를 점유하고 있다.
중국은 원유 및 에탄 사용과 함께 CTMEG 프로세스 개발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중국과학아카데미(Chinese Academy of Sciences)가 2009년 5월 세계 최초로 MEG 생산능력 1만톤의 CTMEG 프로세스를 개발해 독점적 특허를 획득했다. 석탄을 원료로 사용하며 합성가스(Syngas), 옥살산염(Oxalate)을 통해 MEG를 제조하는 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