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 시장에 폭풍우가 몰아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글로벌 시장이 재편의 소용돌이에 빠져들고 있기 때문으로, 국내 석유화학기업들도 효율성과 경쟁력 측면에서 자유롭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중국시장을 놓고 과열경쟁 기운이 감돌고 있으며, 중동제품이 몰려들면서 유럽은 이미 석유화학 시장에서 발을 빼기 시작했고, 일본도 에틸렌을 중심으로 경쟁력이 뒤처지는 석유화학품목의 생산능력 감축 작업을 한창 벌이고 있다. 특히, 일본은 에틸렌이 공급과잉 조짐을 보이자 생산능력을 감축하기 위해 합종연횡을 다시 추진하고 있으며, 일본지역 생산을 포기하고 동남아를 중심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화하고 있다. 코스트가 낮은 중동제품이 중국시장에 대량 유입되면서 더 이상 판로를 확보하기 어려워지고 있고, 일본에서 생산하는 것 자체가 코스트가 높아 경쟁력을 유지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 화학기업들은 일본지역의 생산능력을 축소하면서 고부가가치제품은 일본 생산을 유지하고 범용제품은 생산기지를 중동, 동남아로 이전하고 있으며, 현지화를 통해 코스트 경쟁력을 향상시킴은 물론 현지시장을 개척하는 일거양득을 노리고 있다. 반면, 국내기업들은 중국의 고도성장을 지나치게 의식한 나머지 수출중심 영업전략을 포기하지 않고 있으며, 코스트 효율화를 명분으로 국내 플랜트를 확장하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일부에서 중국 및 중동, 동남아시아, 중앙아시아 진출을 추진하고 있으나 중국에서 PVC 및 ABS를 생산하고 있는 LG화학을 제외하고는 아직까지 별 성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으며 앞으로도 큰 성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태이다. 국내생산에 중점을 두고 안정성을 강화하면서 해외투자는 변죽을 울리는데 그치고 있기 때문이다. 해외투자를 적극화하고 중심축을 이동하기에는 역량이 부족하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현재와 같은 수출중심 전략으로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는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따라서 국내 석유화학기업들도 일본과 같이 경쟁력이 떨어지는 사업은 철수하거나 M&A를 통해 통폐합을 추진하고 수출이 중심인 화학사업은 해외 현지에 플랜트를 건설하는 경영전략의 수정이 요구되고 있다. 정부도 마찬가지로, 세일가스 전략을 수립한답시고 야단법석을 떨 것이 아니라 국내 석유화학산업의 장단점이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선후를 구분해 정책을 수립하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된다. 셰일가스는 정부가 나선다고 뚜렷한 해결책이 나오는 것도 아니고, 또 석유화학이나 철강 부문의 대기업들이 자체적으로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사안으로 굳이 정부가 나설 이유가 없다. 정부는 지리멸렬 죽어가고 있는 중소기업들을 도와줄 정책을 마련해야지 자생력이 충분한 대기업을 업고 가는 우를 더 이상 범해서는 아니된다. <화학저널 2012년 7월 30일/8월 6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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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정제] 정유, 구조재편이 생존 좌우한다! | 2019-12-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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