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Acrylonitrile) 생산기업들이 고전하고 있다.
AN 가격이 2012년 11월 CFR FE Asia 톤당 1800달러 수준에서 오르내리고 있는 가운데 원료코스트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반면 다운스트림 부진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원료코스트 상승에 미국산 유입으로 채산성 악화
아시아 AN 가격은 2011년 6-7월 초강세를 지속하며 톤당 3000달러에 육박했으나 하반기에 들어서면서 중국을 중심으로 ABS(Acrylonitrie Butadiene Styrene)와 아크릴섬유(Acrylic Fiber) 등 다운스트림 시장이 침체되고 아시아 플랜트들이 정기보수를 끝내고 가동을 재개하면서 공급과잉으로 전환됐다.
여기에 AN의 원료인 프로필렌(Propylene)과 암모니아(Ammonia) 가격이 강세를 지속하고 있어 국내 AN 생산기업들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
AN 생산 관계자는 "AN의 원단위는 프로필렌 1.1에 암모니아 0.5로 프로필렌이 톤당 1200-1300달러 안팎, 암모니아는 700달러대를 유지하고 있다"며 "현재 AN 가격은 1900달러 수준으로 톤당 가공비용 150달러를 맞추기도 어려워 수익률이 극히 저조한 상태"라고 밝혔다.
또 "아시아 AN 생산제품의 최종 수요처인 유럽과 미국의 경기회복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어 중국의 아크릴섬유와 ABS 경기가 빠른 시일에 살아날 가능성이 희박하다"며 "2013년 초까지 AN 가격이 2000달러 전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여 당분간 어려움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국산 AN의 아시아 시장 유입도 아시아 AN 가격하락을 부채질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그래프, 도표<AN 수출비중(2011)><AN 수출동향><AN 수급동향><아크릴섬유 수급동향><세계 AN 수요동향><세계 AN 수요추이세계 AN 생산능력 및 수요 변화><아시아의 AN 가격동향><세계 AN 생산능력(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