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석유화학 시장이 2012년 4/4분기 들어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다.
중국 석유화학공업 총생산액은 2012년 1-10월 8조8570억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11.7% 증가했다.
2011년 9월 이후 신장률이 매달 둔화됐으나 2012년 9월부터 2개월 연속 상승해 10월 9556억위안으로 2011년 10월에 비해 15.6% 증가했다.
중국 석유화학 시장은 유럽 재정위기를 비롯한 외부요인과 더불어 중국경제의 성장률 둔화로 최종소비가 감소함에 따라 2011년 4/4분기부터 침체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중국 석유화학기업들의 수익도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1/4-3/4분기 중국 석유화학산업 총이익은 22.6% 감소했다. 화학공업이 16.1% 증가한 반면 석유정제는 적자폭이 50억위안에서 272억위안으로 대폭 확대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2/4분기 중반부터 회복세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9월 석유화학산업 총이익은 2011년 9월에 비해 23% 증가했으며 석유정제도 7월 82억위안 적자였으나 8월 13억위안, 9월 51억위안 흑자로 전환됐다.
석유화학제품 무역총액은 1-10월 3272억위안으로 0.3% 줄었으나 수출액, 수입액 모두 8월 이후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정세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