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 보상금 보험 5억3000여만원 … 박찬조 대표는 공식 사과문 발표
화학뉴스 2013.03.18
대림산업(대표 박찬조)의 여수산업단지 화학공장 폭발사고 사망 보상금이 5억3000여만원으로 결정됐다.여수시와 대림산업에 따르면, 대림산업과 유족들은 3월18일 오전 위로금 등에 대한 협의를 마치고 장례절차를 논의하고 있다. 대림산업은 사망자 1인당 위로금 3억9000만원과 별도의 장례비를 지급하기로 유족들과 합의했다. 사망자의 나이에 따른 산재보험금을 합치면 유족들은 사망자 1인당 5억3600만-5억4600만원을 받게 될 것이라고 여수시는 밝혔다. 대림산업과 유족들은 3월17일 오전부터 협상을 벌여 3월18일 오전 3시께 합의했다. 보상협의가 마무리되면서 유족들은 장례절차를 논의하고 있다. 3월19일 장례식을 치르기로 의견이 모이고 있으나 사고 5일째인 3월18일 장례식이 열릴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월14일 오후 8시50분께 대림산업의 여수산업단지 BDPE(High Density Polysthylene) 원료 저장조에서 폭발사고가 일어나 6명이 숨지고 11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6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대림산업 박찬조 대표이사가 3월15일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박찬조 대표는 사과문에서 “해당기업의 대표로서 참담한 심정을 금할 수 없고 유가족과 피해가족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부상자 치유를 위해 모든 조처를 하고 유가족을 위해 법적·도의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했다. 추가 사고 방지를 위한 노력도 약속했다. 박찬조 대표는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그룹차원에서 장기적이고 구조적인 안전대책을 마련해 최대한 빠르게 실행에 옮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사고 원인과 관련해서는 관계기관에 적극 협조, 철저히 규명할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재차 사과했다. 3월14일 오후 9시께 전남 여수산업단지 안에 대림산업 여수공장에서는 고밀도폴리에틸렌 사일로(Silo: 저장탑) 폭발사고가 일어나며 6명이 숨지고 11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13/03/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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