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촌 제1산단 지역주민 반대 … 폐타이어 사용· 미세먼지 발생 우려
화학뉴스 2013.11.26
금호석유화학이 TDF(Tire Derived Fuel) 공장 건설에 차질을 빚고 있다.전남 여수 율촌 제1산업단지에 1000억원대를 투자하는 금호석유화학의 TDF 공장 건설을 둘러싸고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2013년 2월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과 율촌 제1산단 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TDF 공장은 율촌1산단 16만5000평방미터 부지에 18만톤의 폐타이어 TDF 제품 등을 생산할 계획이다. TDF는 폐타이어를 3-20mm 크기로 분쇄해 발전소 연료로 사용할 계획이다. 하지만, 주민들은 설립될 공장이 소음과 미세먼지 등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공해를 유발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폐타이어와 폐목재를 사용해 제품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미세먼지 발생은 불가피하며 공장 가동으로 소음 발생도 불가피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금호석유화학은 11월26일 율촌면사무소에서 율촌1산단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금호석유화학 투자 관련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금호석유화학은 설명회에서 앞으로의 사업 계획과 폐타이어 고형연료에 대한 주민들의 부정적 인식을 해소하는 데 중점을 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역 주민을 우선 채용하는 등 경제활성화 계획을 설명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주민들은 설명회에서 TDF 생산시설을 공해 유발시설로 판단하고 공장 설립에 반대하는 의견을 제시해 대책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라남도는 12월 공장 설립을 위한 개발계획 변경 승인․고시와 함께 분양 계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13/11/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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