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제설제가 염화칼슘 위협?
친환경 제설제가 염화칼슘 시장의 변수로 주목받고 있다.
염화칼슘은 바닷물이나 석회석에서 추출함으로써 독성이 강해 토양 산성화, 가로수 고사, 수질오염, 도로부실·파손, 자동차 부식 등 사회문제로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염화칼슘이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 때문에 OECD(국제협력개발기구)에서는 사용 자제를 권고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환경단체 등이 여러 차례 악영향을 지적하고 있다.
정부도 환경문제가 부각되자 2013년부터 친환경 제설제로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조달청은 <저탄소 녹색성장기본법>에 따라 2012년까지 공급하던 염화칼슘과 소금 구매를 전면 중단하고, 친환경 제설제 공급을 대폭 늘리기로 하고 2013년 14만톤을 구매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산 친환경 제설제를 국내시장에 공급하기로 계약을 맺는 무역상들도 늘어나고 있다.
중국 신문화보에 따르면, 지린성 다청집단은 국내기업과 옥수수 등 식물줄기를 원료로 사용해 염소성분이 없는 친환경 제설제 3000톤을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