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 이라크 합작투자 진전 … LG화학은 인디아 합작에서 철수
화학뉴스 2014.01.17
국내 석유화학 메이저들이 석유화학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한화케미칼(대표 방한홍)은 이라크 산업부와 합작투자 사업의향서를 체결하며 에틸렌(Ethylene) 및 다운스트림 사업화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중동 Sipchem(Saudi International Petrochemical)과 합작해 2014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EVA(Ethylene Vinyl Acetate)/LDPE(Low-Density Polyethylene)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미국에서는 셰일가스(Shale Gas) 베이스 석유화학 사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라크 프로젝트는 한화케미칼이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전략의 일환으로 투자총액이 약 40억달러에 달하며, 생산능력은 확정하지 못했으나 에틸렌 및 다운스트림 총 200만-250만톤을 생산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화케미칼은 이라크 남부에 후보지를 정하고 이라크 산업부와 공동으로 타덩성 조사를 실시해 2020-2021년 상업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반면, LG화학(대표 박진수)은 인디아 정유기업 BPCL(Bharat Petroleum Corporation Limited)과 합작으로 추진하던 프로필렌 사업에서 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LG화학은 인디아 합작은 좌절됐으나 여수 소재 아크릴산(Acrylic Acid) 및 SAP(Super Absorbent Polymer) 플랜트를 2015년까지 증설할 계획이다. 현재 여수 소재 나프타(Naphtha) 크래커에서 프로필렌(Propylene) 중심의 C3 체인을 가동하고 있으며 생산능력은 아크릴산 35만톤, SAP 28만톤으로 파악되고 있다. 아시아 신흥국가를 중심으로 종이기저귀 수요가 급격히 늘어남에 따라 LG화학은 3200억원을 투자해 2015년까지 생산능력을 아크릴산 51만톤, SAP 36만톤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LG화학은 신증설로 매출 4000억원 이상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강슬기 기자> <화학저널 2014/01/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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