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17일 국제유가는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완화된 영향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배럴당 98.08달러로 0.81달러 급락했고,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는 1.97달러 폭락한 106.2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두바이유(Dubai)는 0.70달러 올라 104.66달러를 형성했다.

3월17일 국제유가는 크림자치공화국의 주민투표가 폭력사태 없이 완료되며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하락했다.
크림자치공화국 의회는 3월16일 시행된 주민투표 결과에 따라 우크라이나에서 독립해 러시아에 귀속할 것을 결의했다.
러시아 귀속 여부를 묻는 주민투표는 최종투표율 83.1%로 투표자의 96.8%가 러시아 편입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유럽연합(EU)과 미국은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를 단행했다.
EU는 러시아와 크림자치공화국 인사 21명에 대한 자산동결과 여행금지 조치를 취했고, 미국도 푸틴 러시아 대통령 측근을 포함한 11명의 자산을 동결했다.
전문가들은 서방국가의 제재조치가 원유‧가스에 대한 제재를 포함하지 않았고 러시아의 경제활동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았기 때문에 형식적인 조치에 불과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미국의 원유 재고 증가 전망도 국제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 원유 재고 발표를 앞두고 실시된 로이터(Reuter)의 사전조사에 따르면, 미국의 원유 재고량이 280만b/d 가량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강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