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어플러스 100% 자회사 편입 … 머크는 기술개발 전담
화학뉴스 2014.07.09
머크(Merck)는 스마트 윈도우 전문기업인 네덜란드 피어플러스(Peer+)를 인수했다고 7월9일 발표했다.
머크는 파트너로 협력해온 피어플러스를 인수함에 따라 미래형 액정윈도우(LCW: Liquid Crystal Window)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액정윈도우는 명암을 3-4초에 바꿀 수 있는 가변성이 특징으로 실내의 빛과 온도를 최적상태로 조절할 수 있어 건물의 에너지 효율을 향상시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머크와 피어플러스는 액정윈도우의 상용화를 위해 2011년부터 공동 연구를 추진해 왔다. 2012년 지분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머크가 피어플러스 지분의 70%를 확보한 바 있으며 인수에 따라 피어플러스는 100% 자회사로 편입하게 됐다. 이에 따라 머크는 네덜란드 Eindhoven에 위치한 피어플러스에서 액정윈도우 기술 연구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머크는 액정윈도우제품은 생산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발터 갈리나 기능성 소재 사업부 대표는 “머크의 역할은 자문을 구하거나 기술을 협력하는 것”이라며 “기술 선도기업으로서 파트너와 함께 스마트 윈도우 시장을 개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피어플러스는 Eindhoven에 소규모 생산라인을 구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 우스텐 피어플러스 대표는 “피어플러스는 프리미엄 유리 부문에서 맞춤형 프로젝트를 위한 시범생산을 계획하고 있다”며 “시범 프로젝트를 통해 2015년 프리미엄 액정윈도우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슬기 기자> <화학저널 2014/07/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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