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2일 국제유가는 글로벌 석유 수출 위축 우려 및 OPEC 공급 강세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배럴당 97.37달러로 0.71달러 급락했고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는 1.66달러 폭락한 103.0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도 0.23달러 떨어진 103.25달러를 형성했다.

8월12일 국제유가는 주요 석유 분석기관의 수요 전망치 하향 조정으로 하락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8월12일 발표한 월간 석유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글로벌 석유 수요는 2013년에 비해 105만배럴 증가할 것으로 7월 전망치 123만배럴 증가에 비해 증가 폭을 하향조정했다.
유로존 경제를 이끌던 독일이 러시아 악재 등으로 경제회복이 위축돼 석유 수요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제기되면서 국제유가가 약세를 나타냈다.
독일 소재 민간 유럽경제연구센터(ZEW)는 8월 투자자 신뢰지수가 8.6으로 7월에 비해 18.5포인트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독일 DAX 종합주가지수는 9069.49를 기록하며 1.21% 하락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원유 공급 강세 소식도 국제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IEA에 따르면, 7월 OPEC의 공급량은 3044만배럴을 기록하며 최근 5개월 가운데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특히, 정국이 불안정한 리비아와 이라크에서도 생산차질이 발생하지 않고 있다.
리비아는 무력충돌 발생에도 45만배럴의 생산량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라크는 7월 약 250만배럴의 원유를 수출했다. <강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