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관련사고 87건으로 폭증 … 2014년 상반기 작업자 과실 58.8%
화학뉴스 2014.09.24
최근 화학물질 관련사고 끊이지 않는 가운데 실제로 발생 빈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9월24일 환경부가 발표한 연도별 화학물질 사고현황 통계에 따르면, 2008-2012년 발생한 사고는 총 69건으로 2013년 1년 동안 발생한 87건을 하회했다. 2008-2012년 사고 발생 현황은 2008년 17건, 2009년 16건, 2010년 15건, 2011년 12건, 2012년 9건이었다. 2014년은 상반기에만 34건의 사고가 발생하면서 2013년 상반기 36건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사고원인은 시설이나 설비 부실에 따른 사고는 점차 감소하고 있으나 오히려 작업자 부주의 때문에 발생하는 사고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비 부실사고 비율은 2008-2012년 31.9%에서 2013년 35.6%, 2014년 상반기 29.4%를 기록했고 작업자의 부주의로 인한 사고는 2008-2012년 30.4%, 2013년 40.2%, 2014년 상반기 58.8%로 증가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부주의에 따른 사고가 증가하는 것은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거나 작은 결함을 무시해버리는 산업현장의 비정상적인 관행 때문으로 판단된다. 2012년 5명의 사망자와 500억원의 재산피해를 발생한 불산 누출사고도 작업자가 파이프 연결순서를 지키지 않고 작업하다가 실수로 밸브를 밟아 일어나는 등 부주의에 의한 대형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환경부와 고용노동부, 산업통상자원부는 산업현장의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9월30일부터 11월13일까지 유해화학물질, 가스누출, 화재 및 폭발 등 산업재해 아차사고 사례 공모전을 개최한다. <화학저널 2014/09/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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