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RWO와 MOU 체결 … 2015년 의무화 앞둬 시장 성장성 우수
화학뉴스 2014.10.21
한라(대표 최병수)는 독일 RWO와 선박 평형수처리 시스템 사업과 관련한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월21일 발표했다.세계적인 수처리 전문기업 Veolia의 계열사인 RWO는 해양 수처리 설비를 제조‧판매하고 있으며 선박 평형수처리 시스템을 비롯해 유수분리기 등에 대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한라는 MOU 체결을 계기로 선박 평형수처리 시스템 시장에 진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선박평형수는 화물 적재상태에 따라 선박의 무게중심을 잡기 위해 탱크에 채우는 바닷물로, 바닷물을 채웠다가 배출하면 물속 해양생물이 이동하게 돼 해양생태계의 교란 현상이 발생한다. 국제연합(UN) 산하 해양 전문기구인 국제해사기구(IMO)는 2004년 선박 평형수처리 시스템의 설치를 의무화하는 국제협약을 채택했고 2015년 말 협약 발효를 앞두고 있다. 이에 따라 약 3만4000척의 선박이 평형수처리 시스템을 설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2024년 선박 평형수처리 시장 규모는 최대 80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RWO의 선박 평형수처리 시스템은 해수를 전기분해해 유해 미생물을 살균 처리하는 방식으로 살균력이 뛰어나고 전력 소모량이 적은 등 세계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전기분해 방식의 최대 단점으로 지적되는 담수에서도 적용이 가능해 IMO 및 미국 해안경비대로부터 승인을 획득했다. 한라 관계자는 “일본 Meidensya, 스페인 Likuid Nanotek의 선도기술을 확보해 산업용수 처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선박 평형수처리 시스템 등을 포함해 앞으로도 수처리 분야의 선도 기술을 확보해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화학저널 2014/10/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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