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에프(대표 최수안)가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공장을 건설한다. 
엘앤에프는 대구 달성군 국가산업단지의 약 10만평방미터 부지에 자회사 엘엔에프플러스의 LFP 양극재 공장을 8월부터 건설하기 시작했다. 
총 3382억원을 투입하며 2026년 상반기 준공,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최대 6만톤의 LFP 양극재 생산능력을 갖추고 수요 증가에 따라 추가 증설도 검토할 계획이다. 
엘앤에프는 LFP 양극재 사업을 기반으로 중저가 전기자동차(EV) 및 ESS(에너지저장장치)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특히, 수요기업의 요청에 따라 일정을 앞당기고 생산량을 확대하는 등 유연한 공급 전략을 추진할 방침이다.
LFP 양극재는 원가 경쟁력과 안전성을 동시에 갖추어 글로벌 전기자동차 시장에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나 중국기업들이 생산을 장악함에 따라 탈중국 공급망 확보가 핵심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엘앤에프 관계자는 “엘앤에프는 차별화된 기술력과 품질 안정성을 바탕으로 LFP 양극재 수요에 대응할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조기 양산 시작과 빠른 안정화를 통해 LFP 사업을 수익성 있는 성장축으로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엘앤에프는 LFP 양극재를 비롯한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2025년 7월 SK온과 LFP 배터리용 양극재 북미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5월에는 국내 대형 배터리 생산기업과 업무협약을 맺는 등 국내외 다양한 수요기업을 대상으로 사업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이주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