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얼셀BC 신설하고 정형락 사장 임명 … 발전 및 건물용시장 공략
화학뉴스 2014.10.24
두산이 연료전지 전문기업을 인수합병(M&A)한 후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연료전지 사업을 총괄하는 정형락 두산 퓨얼셀BG(Business Group) 사장은 최신 사내회보를 통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다각도로 검토하는 과정에서 연료전지 사업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삼을 수 있다는 전략을 수립했다”며 “미국 및 국내의 최적기업을 인수함으로써 연료전지 사업을 적극화할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두산은 연료전지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최근 조직정비를 단행했다. 연료전지 사업을 추진할 총사령관으로 퓨얼셀BG를 신설해 정형락 전 두산중공업 전략담당 전무를 임명했고, 산하에 퓨얼셀코리아BU와 자회사 두산 퓨얼셀아메리카를 배치했다. 퓨얼셀코리아BU는 퓨얼셀파워의 조직 대부분을 승계했으며 책임자는 전 퓨얼셀파워 대표이사인 신미남 사장을 임명했다. 두산퓨얼셀아메리카는 인수한 미국의 Clear Edge Power의 신사명이다. 정형락 사장은 “미국 연료전지 시장을 창출하고 수십년 동안 시장을 선도한 Clear Edge Power를 인수해 대형 연료전지사업의 기반을 마련했다”며 “아울러 국내 퓨얼셀파워까지 합병함으로써 가정용 연료전지 사업까지 아우르는 사업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인산형 연료전지 기술을 보유한 Clear Edge Power와 퓨얼셀파워의 고분자 전해질 연료전지 기술까지 더해져 부품 및 기술공유를 통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두산은 국내 신재생에너지 보급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공급 의무화(RPS) 시장과 앞으로 성장성이 높은 중대형 건물용 연료전지 시장에도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형락 사장은 “발전기업은 RPS 규제로 최소비용의 의무공급방식을 고민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연료전지는 비용 측면에서 유리하고 시장성도 높다”며 “전력사용이 많은 대형건물에 대한 규제도 강화될 것으로 예상돼 중대형 건물시장에 대한 기대가 높다”고 밝혔다. 아울러 “두산의 연료전지 사업은 시장 형성 초기단계인 만큼 대량 생산경험을 우선 확립하는 것이 시급하다”며 “대량 생산경험을 축적함으로써 원가를 절감하고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화학저널 2014/10/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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