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G, 한-중 FTA 기대도 안했다!
합섬원료, 양허대상 제외 … 중국 수출의존도 99%로 위태위태
화학뉴스 2014.11.12
한‧중 FTA(자유무역협정)가 타결됐지만 합섬원료인 PTA(Purified Terephthalic Acid), MEG(Monoethylene Glycol), P-X(Para-Xylene) 등은 양허 대상에서 제외됐다.
중국은 초민감(HST) 양허 제외품목에 P-X, PTA, MEG, 자동차 등을 포함시켜 관세를 그대로 유지하게 됐다. 합섬원료의 관세는 P-X 2.0%, MEG 5.5%, PTA 6.5%, AN(Acrylonitrile)은 2014년 잠정세율 3%가 적용되고 있다. 아울러 중국은 한국산 PTA에 대해 2010년 8월부터 5년 동안 반덤핑관세까지 부과하고 있으나 태광산업 2.4%, 효성 2.6%, 삼남석유화학 3.7% 등으로 타격이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관계자는 “MEG는 CTMEG(Coal to MEG)의 본격적인 시장 확대, PTA는 증설로 인한 자급률 상승, P-X는 아시아 공급과잉을 배경으로 초민감 양허 제외품목에 포함시킨 것으로 나타났다”며 “AN도 2015년 상반기 이후 약 40만톤이 추가로 증설될 예정이어서 합섬원료 관세 철폐는 불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다만, 합섬원료 시장은 중국과의 FTA보다 중국수출 의존도를 걱정해야 할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특히, MEG는 전체 수출량 가운데 99%가 중국에 집중돼 있어 중국의존도가 심각해 중국의 MEG 자급률 상승 및 CTMEG 시장 확대에 따른 수출 한계를 고려해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 CPL(Caproplactam)은 중국 수출이 아예 차단된 상태이고, PTA도 중국 의존도를 낮춰 터키, 인디아 등 중국 이외 국가로 수출 국가를 다변화했다. 중국은 P-X도 일본 및 타이완산이 저가로 유입되자 한국산 수입을 줄인 것으로 나타나 품질 및 가격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MEG 수입비중은 한국산은 5-7% 수준으로, 사우디산 44-45%보다 크게 뒤쳐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중국이 CTMEG 생산 확대 및 MEG 생산능력 확대와 더불어 가격 경쟁력을 보유한 사우디산 유입을 우선적으로 고려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국내 MEG 생산기업들은 중국의 수입차단에 대한 대응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배정은 기자> <화학저널 2014/11/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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