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 한-중 FTA 기대 안한다!
중국 현지화비율 높아 혜택 거의 없어 … 가격경쟁력 밀릴까 걱정
화학뉴스 2014.11.12
한국-중국 FTA(자유무역협정) 타결이 국내산업에 미칠 영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나 중국 현지에 공장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타이어 생산기업들은 실질적으로 혜택을 보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시장 관계자는 “중국 현지화가 미흡한 자동차 부품 생산기업들은 중국산 부품에 비해 품질이 우수하기 때문에 관세가 철폐되면 가격경쟁력까지 갖추어 FTA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중국 현지에 공장이 있는 한국타이어, 금호타이어, 넥산타이어는 실익을 보장받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한국타이어(대표 서승화), 금호타이어(대표 김창규), 넥산타이어(대표 이현봉) 등 타이어 3사는 국내시장 점유율이 90%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나 중국산 타이어의 가격경쟁력이 높아지면 중국산이 국내시장을 잠식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타이어 관계자는 “타이어는 전자제품 등과 달리 소비자의 브랜드 인지도가 높지 않아 가격경쟁력이 가장 중요한 요소”라며 “아직까지는 중국산과 한국산의 품질 차이가 크다는 의견이 많지만 중국 저가제품들이 유입되면 내수시장 구도가 바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반면, 다른 관계자는 “중국산 타이어는 아직까지는 안전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아 안전에 민감한 국내 소비자들의 실질적인 구매로 이어지는 비중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금호타이어는 현재 중국 Nanjing에서 2개, Tenjin과 Changchun에서 각각 1개 공장을 가동해 중국 생산능력이 총 2850만본에 달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중국 Jiaxing, JiangShaoshu, Chongqing에서 각각 1개 공장을 가동해 생산능력이 총 3500만본, 넥센타이어는 중국 Qingdao 공장을 가동해 1000만본을 생산하고 있다. <김원지 기자> <화학저널 2014/11/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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