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9월 7460억원 달해 … 녹십자는 수출 2억달러 달성 전망
화학뉴스 2014.12.08
국내 제약산업 최초로 2014년 매출 1조원과 수출 2억달러를 각각 돌파하는 제약기업이 탄생할 전망이다.제약기업 1위인 유한양행은 국내 제약기업 최초로 2014년 매출 1조원 클럽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013년 매출액 9436억원을 기록한 유한양행은 2014년 1-9월 매출이 7460억원으로 2013년 1-9월에 비해 9.3% 가량 증가했다. 2012년 일괄 약가 인하에 따른 영향이 이어지고 강력한 리베이트 규제책까지 등장하면서 2014년 주요 제약기업들의 영업실적이 위축된 상황에서도 유한양행은 원료 의약품 수출을 중심으로 영업실적 호조를 이어왔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2014년 초 매출액인 1조40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유한양행에 이어 국내 제약기업 2위인 녹십자는 2014년 1-9월 누적 매출이 6279억원으로 2014년 매출 1조원 달성은 다소 어려울 전망이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녹십자는 2014년 4/4분기 매출액이 2500억원을 기록하며 전체로는 9000억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녹십자는 국내 제약기업 가운데 가장 먼저 수출 2억달러(약 2228억원)를 돌파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014년 1-9월 녹십자의 수출액은 1357억원으로 2013년 전체 수출액 1517억원과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 녹십자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4/4분기 수출량이 가장 많기 때문에 2억달러 돌파가 가능할 것”이라며 “2020년까지 국내 2조원, 수출 2조원 등 전체매출 4조원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제약 관계자는 “매출 1조원, 수출 2억달러를 달성하는 제약기업의 탄생은 국내 제약산업의 외형이 한 단계 성장했다는 것”이라며 “1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국내 제약산업이 1번도 도달하지 못한 지점이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14/12/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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