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가격경쟁으로 1900달러로 폭락 … 2015년 이후에도 증설 지속
화학뉴스 2015.01.08
CPL(Caprolactam) 시장은 중국의 자급률 상승으로 대폭 하락한데 이어 일본 메이저들의 철수가 잇따르고 있다.
CPL 시세는 2014년 1월 CFR FE Asia 기준 톤당 2370달러를 형성했으나 춘절연휴를 앞두고 중국 시장의 거래가 둔화되고 원료인 벤젠(Benzene) 가격 약세로 하락하기 시작했다. 나일론(Nylon)섬유 수요 부진과 중국산 PA(Polyamide)의 경쟁력 상승하는 등 다운스트림 시장에서 수요증가가 뚜렷하지 않았다. ![]() 또 중국 CPL 시장이 활성화된 가운데 가격경쟁력에 밀린 아시아 CPL의 재고가 증가한 것도 거래 부진에 일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7월 초에는 원료인 벤젠이 미국에서 강세를 나타내며 2300달러까지 상승했으나, 기본적으로 수요가 부진한 가운데 원료인 벤젠 가격 상승세가 주춤함에 따라 1주일을 버티지 못하고 다시 하락세로 전화됐다. 이에 따라 9월에는 벤젠가격이 8월보다 107달러 낮게 형성되면서 아시아 CPL ACP(아시아 계약가격)도 동반 하락해 톤당 2245달러로 8월보다 80달러 낮게 결정됐다. 12월18일에는 원료 벤젠(Benzene) 가격이 FOB Korea 톤당 648달러 수준으로 하락한 영향으로 떨어졌으며 톤당 1900달러로 120달러 폭락했다. 이에 따라 12월 계약가격은 11월보다 낮은 수준을 형성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2015년에는 Yancheng Haili 20만톤, 내몽골자치구의 Qinghua 20만톤을 비롯해 60만톤이 증설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밖에 석탄 저장량이 중국 최대인 Shanxi 소재 Shanxi Yangmei, Lanhua Kechuang 등 3개 프로젝트도 추진되고 있으나 가동시기가 불명확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이후에는 나일론 중합기업인 Hengli가 CPL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과당경쟁이 지속됨에 따라 사업 채산성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기업 카프로, 인도네시아의 FACT, 콜롬비아의 Monomeros, 우크라이나 Cherkassy 등은 일부 혹은 모든 설비 가동중단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인디아 등의 CPL 수입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배정은 기자> 표,그래프: < CPLM 가격추이 > <화학저널 2015/01/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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