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틸렌 생산능력 축소에 MTO 도입 … 다운스트림 10개로 대폭 축소
화학뉴스 2015.01.09
타이완 컨소시엄과 Sinopec(China Petroleum & Chemical)이 중국 Fujian의 Gulei Bandao에 추진하고 있는 대형 석유정제․석유화학 통합 프로젝트가 사업규모를 축소해 재추진된다.예정된 석유정제계획을 동결하고 나프타(Naphtha) 크래커의 에틸렌(Ethylene) 생산능력을 120만톤에서 60만-80만톤 수준으로 축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생산능력 감축분을 충당하기 위해 MTO(Methanol-to-Olefin) 플랜트를 도입할 계획이지만 전체 에틸렌 생산능력이 100만톤 수준에 그치고 다운스트림 품목도 절반 이하로 줄어들 것이 유력시되고 있다. Gulei 프로젝트는 처리능력 1600만톤의 석유정제시설과 에틸렌 120만톤의 나프타 크래커를 중심으로 25-26개의 다운스트림 사업을 추진하는 계획으로 추진해왔다. 그러나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공급과잉으로 정제마진이 악화됐고 앞으로의 정제사업 전망도 불투명하기 때문에 석유정제 계획을 일단 동결하고 석유화학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재검토하고 있다. 석유화학도 계획 내용이 대폭 수정된다. 나프타 크래커는 에틸렌 생산능력을 60만-80만톤으로 축소하고 MTO 플랜트를 도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MTO 관련기술을 확립하고자하는 Sinopec의 의사가 반영된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또 다운스트림은 25-26개 유도제품을 생산할 예정이었으나 10개 이하로 대폭 줄일 방침이다. 중국에서 생산되는 석유화학제품들이 공급과잉 상황에 놓인 것을 고려한 것으로 경제성이 뛰어난 C2-C4 베이스 석유화학제품을 대상으로 중국의 엔지니어링기업이 사업 타당성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다운스트림 축소로 나프타 크래커 및 MTO 플랜트의 에틸렌 생산능력도 100만톤 수준으로 억제할 것으로 알려졌다. 타이완기업 컨소시엄과 Sinopec은 프로젝트 실행을 위해 1-2개월 이내에 정식 합작기업을 출범하기로 합의하고 경영진 선정 등을 진행하고 있다. 합작기업이 나프타 크래커와 MTO 플랜트를 운영은 내용은 결정됐으나 다운스트림 사업은 타이완기업의 단독 투자로 진행할지 합작기업이 진행할 것인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또 착공시기도 2015년 상반기로 예정했으나 프로젝트 전체 규모 책정과 건설 예정지 매립작업이 지연되는 등으로 더욱 연기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화학저널 2015/01/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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