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8일 140억달러의 NPR 입찰 예정 … 70억-90억달러 수주 가능성
화학뉴스 2015.03.05
쿠웨이트에서 초대형 건설공사 수주가 예고되고 있다.
140억달러에 달하는 쿠웨이트 신규 정유공장 건설 프로젝트(New Refinery Project: NRP)의 주요 공사 입찰에 국내 건설기업들이 대거 참여를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근혜 대통령의 중동 순방 효과로, 국내 건설기업들의 수주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국토교통부와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쿠웨이트 국영석유기업(KNPC)이 발주하는 NPR의 메인공정인 <패키지 1-3>의 본 입찰이 3월8일 진행될 예정이다. 쿠웨이트 NPR 사업은 총 130억-140억달러의 초대형 공사로 5개 패키지로 나눠 발주되고 이미 1월에 발주된 <패키지5>에는 현대건설과 SK건설이 이태리 Saipem과 함께 참여한 컨소시엄이 최저가격을 써내 사실상 수주가 유력한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쿠웨이트 의회 승인절차를 밟고 있으며, 우선협상대상자로 계약체결을 앞두고 있다. 공사규모는 15억달러에 달한다. 2014년 말 가장 먼저 발주된 14억달러의 <패키지4>는 이태리 Saipam과 인디아 Essar 컨소시엄이 최저가격으로 수주가 임박했다. 국내 건설기업들은 3월8일 입찰 예정인 <패키지1-3> 메인공정 수주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유공장의 주요 핵심시설이 밀집하는 <패키지1-3>은 공사규모가 약 100억달러에 달하고 컨소시엄당 최대 2개 패키지로 입찰 참여가 제한된다. 국내 건설기업은 <패키지5> 수주가 유력한 현대건설과 SK건설을 비롯해 대림산업, 대우건설, GS건설, 삼성엔지니어링, 한화건설, 현대중공업 등 8사가 해외 엔지니어링기업 등과 짝을 이뤄 5개 컨소시엄에 모두 참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어떤 컨소시엄이 공사를 따내더라도 국내 업체들이 공사를 수주하게 된다. 정부와 건설업계는 전체 130억-140억달러 가운데 50-70%인 70억-90억달러를 국내 건설기업들이 수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건설 관계자는 “저유가 등으로 중동 산유국의 발주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쿠웨이트 NRP와 같은 대형사업을 차질 없이 수주한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국내 건설기업들이 공사를 수주하겠다는 각오도 남다르기 때문에 조만간 낭보가 전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화학저널 2015/03/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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