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세라믹기술원(원장 김민)은 추용식 박사팀이 세라믹 단열재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새롭게 개발한 세라믹 단열재는 시멘트가 물과 반응해 생기는 수화생성물의 일종인 미네랄 하이드레이트 소재로 기존 유·무기계 단열재보다 불연성과 내구성이 매우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라믹 단열재는 무기계 단열재의 일종으로 불에 타지 않고 용융온도가 1500도 이상에 달해 스티로폼 등 유기계 단열재의 발화온도 100도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수분이 침투하면 섬유의 뭉침 등으로 단열기능이 저하되거나 내구성이 떨어지는 무기계 단열재의 단점을 극복하고, 내부 발수처리로 수분 침투를 막아 단열 성능을 크게 높였다.
특히, 세라믹 단열재는 제조공정이 간편하고 블록, 보드, 패널 등 다양한 형태로 후가공하기가 쉬워 기존 무기계 단열재보다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선진국 단열재 시장은 무기계가 중심이지만 국내시장은 세라믹 단열재가 없어 유기계 단열재를 중심으로 6000억-7000억원 시장을 형성되고 있다.
한국세라믹기술원 연구팀은 세라믹 단열재 개발로 국내 무기계 단열재 시장규모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