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TA, 중국 수출 격감 “생존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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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생산 확대로 2014년 50% 줄어 … 가동중단․설비전환 시급 화학뉴스 2015.03.19
국내 PTA(Purified Terephthalic Acid) 생산기업들이 위기에 봉착했다.
중국이 PTA 생산능력을 크게 확대하면서 수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던 중국 수출이 2014년 50% 이상 급감했기 때문이다. SK유화는 이미 생산을 중단했으며 롯데케미칼은 설비 일부를 PIA(Purified Isophthalic Acid)로 전환했고 태광산업은 수출여건 악화를 예상해 자체 섬유제품 생산을 확대해 수요 감소를 보완할 계획이다. 인디아도 PTA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있어 국내기업들은 수출이 더욱 힘들어지고 있다. 2014년 PTA 수출은 270만톤으로 2013년 300만톤에 비해 10% 이상 줄어들었다. 중국은 PTA 수요가 3500만톤 수준에 달하지만 생산능력이 이미 4000만톤을 넘어섬으로써 수입 포지션에서 수출 포지션으로 방향을 돌리기 시작한 상태이다. 중국 수출은 2013년 전체수출 가운데 약 60%를 차지했으나 2014년에는 약 25%로 하락했다. 울산 소재 52만톤 플랜트를 보유한 SK유화는 이미 PTA 가동을 중단했으며 롯데케미칼은 105만톤 생산설비 가운데 약 절반을 PIA 생산으로 전환했다. 울산 100만톤 플랜트를 가동하고 있는 태광산업은 당분간 축소계획이 없다고 밝혔으나 LMF(Low Melting Fiber) 생산능력을 7만톤에서 2배로 확대해 PTA의 자가소비를 늘릴 방침이다. 중국 뿐만 아니라 인디아도 Reliance Industries가 신증설을 확대하는 등 PTA의 자급체제를 강화하고 있다. 태광산업은 생산량의 절반을 수출하고 있으나 2014년에는 중국 수출이 급감함에 따라 유럽 60%, 중동 30%, 인디아 10% 비율로 수출을 다변화했으며 앞으로는 인디아 수출도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효성도 2014년 울산 소재 42만톤 플랜트를 가동해 수출 14만톤 가운데 대부분을 중국으로 내보냈지만 2015년에는 유럽 수출을 주시하고 있다. 국내 PTA 수요는 약 270만톤으로 총 생산능력의 30%에 그치고 있다. SK유화, 롯데케미칼, 태광산업, 효성 외에도 삼성종합화학이 울산과 대산에서 200만톤, 삼남석유화학이 여수에서 180만톤 플랜트를 가동해 총 생산능력이 700만톤에 달하지만 2014년에는 가동률이 80% 수준에 머무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류현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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