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자동차 소재 중심으로 경쟁 가속 … 도요타 공장 건설 재개
화학뉴스 2015.03.23
일본 화학기업․상사들이 멕시코 투자에 나서고 있다.
자동차산업이 성장함에 따라 관련소재 수요가 확대되고 도요타(Toyota)가 해외공장 신설을 재개해 2015년 안에 건설을 결정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면서 투자 열기가 활발해지고 있다. 자동차부품 1․2차 공급기업이 멕시코에 몰리면서 생산기업들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으며, 미국․유럽 등 비일본계 수요를 어떻게 확보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멕시코 자동차공업협회(AMIA)에 따르면, 2014년 대형버스, 트럭을 제외한 자동차 생산대수는 322만대로 전년대비 9.8% 증가했고 수출대수는 264만대로 9.1% 증가해 각각 역대최고치를 기록했다. 멕시코는 생산에서 브라질의 315만대를 상회해 중남미 최대 자동차 생산국으로 부상했으며 수출은 미국 대상이 188만대로 전체의 70% 이상을 차지했다. 앞으로도 BMW, 아우디(Audi), 다임러(Daimler AG)․닛산(Nissan)의 합작기업, 기아 등 4사가 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며 도요타의 진출도 확실시되고 있다. 도요타는 공장 신설 보류조치를 철회하고 부품생산기업 등이 집적한 Guanajuato에 진출할 방침이다. 2019년 상반기부터 소형자동차 생산에 착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본계 1․2차 공급기업들이 대거 포진한 가운데 도요타가 본격 진출하면 생산체제 구축을 위해 투자가 활성화돼 사업기회도 확대될 것으로 판단된다.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의 조사에 따르면, 2013년 일본계기업의 멕시코 투자는 자동차 관련분야가 95%를 차지했다. 화학기업들도 1․2차 공급기업에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투자 및 진출을 표방하고 있다. Asahi Kasei는 2017년까지 멕시코에서 EP(Engineering plastic) 컴파운드 증산투자를 계획하고 있으며 3만톤 플랜트를 신설해 자동차용 중심으로 나일론(Nylone) 66 등의 컴파운드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Asahi Kasei는 미국 앨라배마(Alabama)에도 2016년 1월 상업가동을 목표로 생산능력 3만톤의 제2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지금까지 북미에서 멕시코로 제품을 공급했으나 멕시코 공장은 현지 수요에 치밀하게 대응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품 생산기업이 몰려 있는 Guanajuato에 집중되고 있다. JSR의 자회사 Techno Polymer는 Guanajuato에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 수지 컴파운드 생산에 착수했으며 현지에 생산을 위탁할 방침이다. Dainichi Seika Color & Chemicals은 1월 Mitsubishi와 합작으로 수지 컴파운드 및 마스터배치 공장을 가동했다. PP(Polypropylene) 컴파운드 세계1위 Mitsui Chemicals 계열의 Prime Polymer도 2014년 말까지 멕시코 공장의 생산능력을 8만3000톤으로 20% 확대할 계획이다. 멕시코를 비롯한 북미 수요는 호조를 보이고 있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생산능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일본기업들이 잇따라 공장 건설에 착수한 상황에서 유럽․미국계 등 비 일본계기업과의 연계 여부에 따라 우열이 가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멕시코는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및 일본․유럽, 중남미와의 FTA를 이용한 수출거점으로 급성장하고 있어 멕시코에서 품질을 인정받으면 다른 지역으로 순조롭게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Sojitz-Planet는 2015년 4월 Guanajuato에 지점을 개설할 계획으로 비 일본계와의 긴밀한 협력관계가 강점으로 꼽힌다. 로컬기업 및 유럽․미국계 공급기업과 거래하고 있는 현지 배급기업과 손잡고 강점분야인 자동차탑재용 EP로 시장점유율 10% 획득을 도모하고 있다. <화학저널 2015/03/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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