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 감소에 국제유가 폭락으로 … 한국․일본 석유제품 수입 전환
화학뉴스 2015.03.27
브라질의 페트로브라스(Petrobras)가 일본 석유 정제사업에서 철수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브라질 국영 정유기업 페트로브라스가 2015년 자회사인 Nansei Oil이 가동하고 있는 정유공장을 폐쇄하고 휘발유 등 석유제품을 다루는 수입기지로 전환한다고 3월27일 보도했다. 페트로브라스는 아시아 시장의 교두보로 삼기 위해 일본에 진출했으나 휘발유 수요 감소와 국제유가 급락 등으로 수익이 악화되면서 철수가 불가피해진 상태이다. 페트로브라스는 2008년 Nansei Oil의 주식 87.5%를 취득하고 2010년 나머지 지분을 인수해 완전 자회사화했다. Nansei Oil은 하루 10만배럴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오키나와에서 휘발유 등 석유제품 수요의 60%를 충당하고 있다. 일본에서 정제설비를 보유하고 있는 정유기업은 13곳, 8개 그룹이며 Nansei Oil은 2014년 시장점유율 2.5%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일본은 정유 2위인 Idemitsu Kousan이 5위인 Showa Shell Oil을 인수하는 방향으로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Nansei Oil이 매각되면 시장 재편이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페트로브라스는 정유 자회사를 폐쇄하는 대신 한국·일본 정유기업에서 석유제품을 사들여 수입기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화학저널 2015/03/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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