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석유화학을 중심으로 제조업이 부활하고 있다.
셰일(Shale) 혁명의 영향으로 에너지 및 원료 코스트가 급격히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셰일혁명은 한국, 일본을 중심으로 나프타(Naphtha) 베이스 석유화학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국가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수송코스트 때문에 북미산 석유화학제품이 대량 유입될 가능성은 낮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오히려 다양한 사업기회를 창출함으로써 화학기업들에게 새로운 가능성이 열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국제유가가 배럴당 50달러 밑으로 폭락하면서 셰일가스의 의구심이 커지는 한편으로, 2014년에는 중국경제의 성장률이 둔화된 가운데 셰일가스의 영향력이 확대됨으로써 국내 석유화학기업들이 큰 어려움을 겪어 대응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미국산 천연가스 3-4달러로 사우디보다 유리
미국 석유 메이저들은 천연가스 채굴에 소극적인 입장을 고수했으나 셰일가스 사업화가 성공하자 셰일가스 채굴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벤처기업을 인수하는 등 전략을 전환하고 있으며 짧은 기간에 천연가스 생산량이 비약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12년 천연가스 생산은 24조입방피트로 전년대비 6.7% 증가했으며 셰일가스가 9조7000억입방피트로 40% 수준을 차지했다. 2001년에는 셰일가스 비율이 1.9%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천연가스 가격이 유럽, 아시아의 1/2에서 1/3 수준으로 폭락해 천연가스를 원료로 사용하는 석유화학산업의 경쟁력이 크게 향상되고 있다.
2012년 초에는 겨울철 이상고온 현상으로 수요가 침체돼 일시적으로 100만BTU당 2달러 이하로 떨어진 후 3-4달러대로 상승했으나 100만BTU당 15달러에 달하는 원유보다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표, 그래프: <천연가스 가격동향><미국의 천연가스 생산 전망><세계 석유화학제품 제조코스트 비교><북미의 에틸렌 크래커 건설 계획><주요 화학제품 관련 투자 계획><미국의 석유화학 원료 사용비중 변화><석유화학 원료의 경질화 영향><미국의 셰일가스 본격화에 따른 생산·고용창출 효과><세계 연비규제 전망><주요 바이오 플래스틱제품><아로마틱 유도제품의 바이오화 현황><미국 인프라·화학산업에 미치는 셰일혁명의 영향><미국의 전력·자동차산업에 미치는 셰일혁